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재고조정 영향으로 살짝 부진합니다. 하지만, 최근 메모리 업황에 가격 반등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2021년 실적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합니다.
4분기 실적, 재고조정으로 약간 부진
동사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59.1조 원, 영업이익 9.3조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5.5%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 스마트폰 재고 조정, 2) 디램과 낸드 가격 하락폭 확대, 3) 원달러 환율 하락 때문이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량은 61백만 대로 전분기 대비 23.9% 감소하고, ASP도 9.4% 하락해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성수기였던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출하량이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LCD 적자폭은 축소되지 않았다. 다만, 디램과 낸드 빗그로쓰는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연말 재고가 정상 범위 내에 도달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제 모든 시선은 1분기 메모리 가격으로
투자자들은 이제 1분기 메모리 가격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급사들이 4분기에 빗그로쓰를 높여 건전한 재고 상황을 만들었다. 내년 상반기 공급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대만 정전 사고로 인해 일부 공급 차질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화웨이가 매각한 아너(Honor)가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세우고 있어 중국 제조사들의 단기 구매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운드리 공급 부족으로 낸드 컨트롤러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낸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우리는 1분기 디램 ASP는 3.0% 상승하고, 낸드 ASP는 6.0% 하락에 그쳐 우호적인 가격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동사의 2021년 실적을 매출액 250조 원, 영업이익 47.6조 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9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BUY 유지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92,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는 2021년 예상 BPS에 2.1배를 적용한 것이다. 4분기 실적 둔화는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었고, 메모리 가격 반등이 전사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며, 파운드리 사업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가져다 줄 것으로 판단한다. KOSPI 대비로도, 경쟁사인 TSMC 대비로도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어 업사이드는 열려 있다.
삼성전자 관련 이슈
언론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체 프로세서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 IT 기업이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는 트렌드가 인텔, AMD에 부정적. TSMC, 케이던스, 삼성전자 등에 긍정적
마이크로소프트가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 중
12월 18일 미국 언론이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PC와 Azure 클라우드에 탑재되는 프로세서를 자체 개발 중이라고 보도. 보도 내용과 달리 마이크소프트는 이미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일부 제품에 사용 중. 2019년 퀄컴 칩을 자체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프로세서 SQ1을 서피스 프로X에 채용
물론 아직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제품 대부분에 인텔 프로세서를 채용 중. 80년대부터 2010년 중반까지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윈텔’ 동맹이라고 불릴 만큼 돈독한 사업 관계를 유지. 이런 구조를 바탕으로 두 회사가 30년 가까이 PC와 서버 시장을 지배했음
X86 탈출이 가속화될 전망
최근 애플이 자체 개발 ARM 프로세서 M1을 탑재한 맥북 시리즈의 소비자 평가가 매우 양호. 이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체 개발 프로세서 탑재 비율이 증가할 것. 퀄컴 기술이 기반이 된 SQ1과 달리 최근 개발하는 프로세서는 완전한 자체 설계 제품
향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등 IT 기업들의 프로세서 자체 개발 트렌드가 가속화될 전망. 이러한 트렌드는 기존 프로세서의 강자 인텔과 AMD에 부정적
긍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회사는 반도체 설계 툴(EDA)를 개발해서 IT 기업들에게 판매하는 케이던스와 시놉시스. 칩의 생산을 대행하는 파운드리인 TSMC와 삼성전자. 설계 업체에 기본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ARM 홀딩스 인수를 진행 중인 엔비디아
삼성전자 ‘폴더블 유리’ 자체 개발 중단
최근(12/17), 일부 언론(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해 적극 추진한 ‘폴더블 유리’ 자체 개발을 잠정 중단했다고 발표함.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인 폴더블 유리를 내재화하는 기존 전략에서 협력사인 삼성디스플레이 공급망을 통해 확보 방향으로 급선회했다는 것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폴더블 유리를 스스로 제조하는 것보다 기존 공급망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분석함
‘폴더블 유리, 일명 UTG’ 확보 전략 변경으로 관련 산업 확대 전망
‘폴더블 유리’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핵심부품으로 UTG(Ultra-Thin Glass)를 가공하여 OLED 패널과 결합함. 삼성전자는 최근까지 미국 코닝사와 UTG 개발을 진행해왔으며, 이를 위해 국내업체로부터 UTG 레이저 커팅 장비를 구매하기도 했음.
현재는 독일 쇼트사의 유리원장을 도우인시스를 통해 가공하고,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를 OLED 패녈과 결합하여 삼성전자에 공급을 하고 있었음. 이번 전략 변경으로 삼성디스 플레이가 UTG 가공을 통해 OLED 패널까지 제조, 비용과 시간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됨. 기존 도우인시스 유리 원장 가공방식인 스크라이버 장비를 사용하는 기존 공법 이외에도 레이저 가공법을 사용, 수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함.
올해 COVID-19 여파로 폴더블폰의 판매가 부진했지만, 2021 년에 폴더블폰의 판매량이 올해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한 생산물량 확보차원 에서 선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판단됨.
UTG 생산량 증가에 따른 관련 업계의 수혜 기대
현재 삼성전자의 도우인시스를 통한 가공이 점차 삼성디스플레이 내의 생산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관련 생산량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함. 삼성전자의 UTG 폴더블 폰의 독주가 예사되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를 비롯한 경쟁업체의 UTG 폴더블폰 출시 가능성도 있음. 양산 확대에 따른 강화, 절단 및 라미네이션 장비업체의 수혜가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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