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장근석 (張根碩 / Jang Keun-suk)
출생 : 1987년 9월 26일 (32세) 충청북도 단양군 적성면 대가리
신체 : 182cm, A형
학력 : 대가초등학교→서울동의초등학교, 광장중학교, 방산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 석박사 통합과정 재학
종교 : 무종교
데뷔 : 1993년 아동복 카탈로그 모델
소속사 : 트리제이컴퍼니
'아시아 프린스' 배우 장근석이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장근석은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장근석은 소집해제 소감부터 28일 진행될 온라인 팬미팅 소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9일 사회복무요원 군 대체복무를 마친 장근석은 오는 28일 온라인 팬미팅을 열고 처음 팬들과 만나는 공식적인 자리를 갖는다. 2년 만에 팬들 앞에 선 장근석은 여전히 여유롭고 유머가 넘쳤다. 그는 지난 2년의 시간에 대해 묻자 "달라진 게 많은데 가장 큰 건 건강해진 점"이라며 "전에는 제 인생에 롤러코스터 같은 일이 많아서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2년 간 성실히 출퇴근하면서 몸이 건강해졌고, 그 덕에 마음도 건강해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오는 28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팬미팅 'Online STAGE_夢 Dreams'를 개최한다. 소집해제 후 팬들을 만나는 첫 공식적인 행사. 장근석은 "소집해제 후 팬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꼭 만들고 싶었다"며 팬미팅 개최 이유를 밝혔다. 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는 이번 팬미팅은 코로나 19여파로 무관중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됐다. 장근석은 "공연장에서 만큼 느낄 수 없겠지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압축해서 보여드리겠다"라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최근 새 소속사를 설립하고 새 출발을 알린 장근석은 스스로를 "34살 신생아"라며"코로나 19사태 속에 우리가 이 사회에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온라인 팬미팅을 만든 계기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 프린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장근석. 그는 이 수식어에 대해 "언제나 '아시아 프린스'이고 싶다"며 "10년, 20년이 지나서 이렇게 불려도 재밌을 것 같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대체복무 전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 '예쁜 남자' 등 로맨스 작품에서 두각을 드러내 온 바. 이에 차기작으로 로맨스 작품을 기다리는 팬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대해 그는 "작품에 있어서 치우쳐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굉장히 작품을 하고 싶다. 너무 원하고 절박할 정도로 대본을 보고 싶다"라고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요즘도 매일 대본을 읽고 있다는 장근석은 "아직 대본을 읽고 있는 자체로 행복하다"며 "2년 동안 연기 갈증이 이런 데서 해소가 되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그는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아역배우부터 시작해 어느덧 연기 29년 차. 장근석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그는 "혼자 출퇴근하며 남산터널을 지날 때 가끔 스스로에게 그런 자문을 했다. 나는 어떤 삶을 살아왔나. 한 번도 변하지 않은 답은 '어제의 나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였다. 지난 일을 후회해봤자 큰 의미가 없다. 지난 저의 삶에 대해서는 그냥 손뼉 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뀐 연기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이야기를 꺼내는 화자가 아니라 이야기에 묻히고 싶다. 좋은 이야기를 동조해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인생을 쇼타임처럼 생각하며 재밌게 살아왔는지에 대한 의심음 없을 거다. 작품 안에서 장근석은 이제 그런 식으로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진지한 자세를 보였다. 6살에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다. 10살에 1997년 케이블 채널 HBS 가족시트콤 '행복도 팝니다'로 드라마에 데뷔했다. 2017년에 데뷔 20주년이 된 [6]나름 오래된 배우이다. MBC 시트콤 논스톱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크게 알렸다. 왼눈에만 있는 쌍꺼풀이 인상적이다. SBS 드라마 스페셜 미남이시네요 출연 및 본격적인 일본 활동 이후로 꾸준히 장발을 유지했지만, 2014년 마리끌레르 화보를 통해 잠시 단정하고 짧은 머리 스타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받았고, 최근 출연하는 tvN 내귀에 캔디에서는 다시 짧은 머리 스타일로 돌아왔다.
맨 처음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건 2000년대 초반에 BoA와 같이 출연한 TTL 팅 광고 출연인데, 풋풋하고 귀여운 미소년 이미지로 수많은 누나 팬들을 얻었다. 만능 엔터테이너에 적합한 인물 중 하나다. 얼굴도 적당히 잘생겼고, 춤도 적당히 잘 추며, MC 진행능력도 괜찮고, 연기력도 괜찮다. 정말 신기하리만치 다방면에서 평균 이상이다. 노래할 때의 목소리는 중저음. 일본 활동을 시작하며 일본과 중화권에서 꾸준히 음반을 내고 콘서트를 열며 가수 활동을 했다. 체계적으로 노래를 배우지는 않았지만 타고난 좋은 목소리로 음반 판매 실적도 훌륭하다. 연기할 때 대사의 발음이 정확하고 감정을 잘 살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평.
팬들을 장어라고 부른다. 장어처럼 에너지를 준다는 의미에 서라나. 우나기/우나오, 만 위헌이라고 부른다. 팬클럽 이름은 프레쉬 마켓 크리제이(Cri-J). [8]그의 대표적인 콘서트 타이틀도Critical의 준말인 "크리쇼(The Cri Show)"이다. 기획에서 진행까지 그가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 현재 4회까지 이어져왔다. 팬라이트의 J 모양이 인상적이긴 한데 꽤 무겁다. 장근석을 알기 위해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 아시아 프린스는 이광수 아니야 하고 아직도 곧잘 희화화되기도 하지만, 그의 활동관 및 이 말에 대한 그의 마음가짐을 알기 위해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말이다. 줄여서 아프.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후인 2010년 무렵, 그의 예쁘장하고 잘생긴 외모 때문에 '프린스'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관련기사년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된 팬들을 위해 대규모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면서팬들에게 아시아 프린스라고 장난처럼 이야기했는데 정말 아시아 팬들이 사랑해주고 있어 놀랐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관련기사,그 후 이 말을 적극적으로 콘텐츠화시킨 것이 그의 대표적인 콘서트 브랜드, THE CRI SHOW이다.이다. 예를 들어 그의 도쿄돔 콘서트 내용은 장근석이라는 프린스가 사는 성으로 초대된 팬들과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이후 이 단어는 그가 팬들과 소통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관련기사-장근석이 아시아 프린스인 이유 명함도 있었던 듯.
2016년 방송된 내 귀에 캔디에서도 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대목인데,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의 캔디는 아시아 프린세스가 되어야 한다며 1대 캔디 하이구(유인나 분)와 대화를 하는 장면이 그것.내 귀에 캔디 3회에서는 장근석이 직접 소프트 뱅크 손정의의 말을 인용하며 남들이 보기에는 허풍 같아 보이는 높은 목표를 말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 말을 하는 이유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디어와 팬들이 붙여준 사랑스러운 이 단어를 장난스럽게 받아들이지 않고 진지한 목표로 설정하고 활동하는 그의 마음가짐을 잘 볼 수 있는 예.
곱상하다 못해 화려한 외모와 한류 스타로 거머쥔 현재의 부 때문에 부잣집 도련님 같은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2011년 9월 무르팍 도사와년 1월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어린 시절, '20만 원을만원을 들고 상경' 해 '외가에서 더부살이'를 했을 만큼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다. 이 때 속옷 광고를 찍고 번 돈200만 원으로 월세방을 얻어서 생활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프로듀스 101 5화에서도 연습생들에게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장근석 재산' 이 주요 연관 검색어에 오를 정도.
중학교 3학년을 마치고 영어를 배우러 뉴질랜드로 유학을 갔다. 유학 시절 만난 일본 친구들에게 일본어를 배웠는데, 꾸준히 실력이 늘어 현재는 '통역 없이' 일본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이 때 부터 일본 진출을 꿈꾼 장근석은 이로부터년 후, 4만5천 명이 운집한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해버렸고 도쿄돔 한복판에서 애국가도 불렀다. 이로서 장근석은 도쿄돔에서 애국가를 부른 두 번째 인물이 되었고 또한 대지진 자선 한/일 야구 대회 게스트로 초대되었을 때의 일이다. 유학을 간지 8개월 후, 출연료를 무시할 수 없어 한국으로 돌아와 오디션을 봤고, 논스톱4에 출연하며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2006년 황진이와 비극적이고 애틋한 짧은 사랑을 나누는 김은호 역으로 성인 연기자로 데뷔. 손호영대신 나간 오디션에서의 진지한 자세를 높이산 김철규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에게 캐스팅되어 아련하게 맑은 '은호도령'으로 시청자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켰다.
<논스톱 4>의 까불이 의대생 연기만으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해진 장근석이 하지원의 상대역이자 첫사랑인 은호도령 역에 캐스팅되었다고 알려지자 그를 비아냥 거리는 반응들이 인터넷상에 올라왔었다. 이를 본 장근석은 자신의 연기로 그 모든 부정적인 반응과 선입견을 일축시키겠다는 오기를 품고 은호도령 역에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연기를 쏟아부었다고. 그 결과 장근석의 아역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건 그 드라마에서 처음 보는 사람이건 할 것 없이 그의 연기에 대한 만장일치의 찬사를 이끌어내며 장근석은 이 드라마 최대의 수혜자로 떠올라 성인 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디시인사이드 황진이 갤러리에서 황진이를 보다가 은호도령 장근석의 팬이 된 사람들이 따로 나가서 장근석 갤러리를 판 것이 디시인사이드 장근석 갤러리의 시초이다. 성인연기자로서의 최초의 장근석 팬덤.
대학에 들어간 장근석이 영화 연출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것은 그가 영화에 출연하기 시작한 스무 살 무렵부터였다.영화 제작일지를 꼼꼼히 쓰며 시나리오 습작을 하고 학교에서 학우들과의 단편 영화 작업을 계속 해오던 그는, 이미 대여섯 편의 단편 영화를 연출하고 또는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그의 영화 연출에 대한 관심이 세간에 처음 알려진 것은 2009년 한양대 학우들과 만든 TEAM H 그의 일렉트로닉 유닛 팀 에이치가 아니다로 서울시 주최 '2009 클릭 유어 드림 전국 대학생 동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면서부터.서울의 볼거리 먹거리를 담은 UCC로, 누리꾼들의 동영상 조회수가 심사에 반영된다는 점 때문에 자신의 이름을 숨긴 채 공모전에 참여했다.
2012년 그는 각본, 감독, 편집, 주연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본인의 경험과 메시지를 담은 한양대 학부 졸업작품 '이렇게 사는 게 좋을 것 같니'로 아시아 최대 단편 영화제인 '쇼츠 쇼츠 필름 페스티벌 앤 아시아 (SSFF & ASIA)'에서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 2 그러나 이 영화는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어 볼 길이 없다고 꾸준히 영화를 만들어오던 장근석은 2015년 영화 '표적'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창감독과 스페셜 단편 영화 CAMP를 공동 기획, 직접 주연과 연출을 맡았다.
제주도 올로케로 촬영된 이 영화는 다큐멘터리 감독인 장근석이 동물 촬영에 나섰다가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현재와 과거의 자신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상을 통해 영화 전반에 걸쳐 아름답고 강렬한 자연의 이미지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영화의 내러티브를 이어주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인상적인 이미지 쇼트들로 짜임새 있는 단편 영화를 만들어냈다. 2015년 DVD로 발매된 후, 일본 오리콘 차트 영화 부분 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장근석은 일 년에 수 차례 직접 아시아 투어를 나서며 아시아 전역의 팬들을 만난다. 주로 일본에서 내는 솔로 및 TEAM H 음반 활동과 더불어 배우로서의 작품 활동이 끝날 때마다 이를 묶어 팬들에게 선보이는 그의 아시아 투어의 대표적인 타이틀은 2015년 3회를 맞은 크리쇼 (THE CRISHOW )다. [22]다 2011년 4월 싱가포르,홍콩, 태국 그리고 일본을 돌며 처음 선보인 '크리쇼'는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게 된 그가 본격적으로 본인의 스토리를 풀어내는 내용으로 진행된 뮤지컬 형식. 2011년 4만 5천의 객석을 꽉 채운 '프린스 성으로의 초대'를 테마로 한, 도쿄돔 공연도 이의 연장선상으로 볼 수 있다.
'크리쇼'는 2012년 '크리쇼 2'로 그 화려함의 절정을 맞았다. 3500석의 고려대 화정체육관을 꽉 채우며, "한국에서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을 밝히며 출범한 '크리쇼 2'의 부제는 '월컴 투 매직 월드'. 무대 중앙의 폭우 퍼포먼스, 크레인을 사용한 대형 거미줄 퍼포먼스 및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들을 선보였던 것은,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그의 아이디어였다. 관련기사 크리쇼 2는 총 4개국 8개 도시를 돌며 진행되었고, 전석 매진되었다.
2015년 일본 정규 3집 음반 '모노크롬 (Monochrome)' 발매 후에는 '크리쇼3'이 일본 총 8개 도시 16회 공연으로 치러졌다.역시 전석 매진. 2015년 6월 도쿄 부도칸 무대로 마무리된 '크리쇼3'은 전편과 다르게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배어나는 무대와 선곡들로 달라진 3집의 노래를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공연 후 장면을 모은 공연 디비디를 보면 그가 너무 조용했다며 어색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2013년부터년 부터 2014년에 걸친 일본 소극장 ZEPP 투어를 거친 후 올린 이 무대는, 외려 보다 짜임새 있는 영상과 조명의 활용, 충실한 밴드의 활용으로 라이브에 더욱 자신이 붙은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첫 곡 '히다마리 (햇빛이 드는 곳')을 부르며 종이배를 타고 등장해버렸으니, 무대 자체도 절대 소박한 것은 아니었다. 크리쇼 2와 비교해서 더 보여주고 싶었던 거겠지
그가 가지고 있는 화려한 이미지와 비교적 널리 알려진 '크리쇼 2' 때문에 뮤지컬 형식, 대형 쇼 형식의 콘서트 포맷이 더 많이 알려졌지만, 꾸준히 음반을 내고 콘서트를 하는 동안 가수 장근석은 계속 진화해 왔다. '크리쇼 2'를 마친 후, 예쁜 남자를 찍는 2013년과 2014년에 걸쳐 진행했던 일본 소극장 밴드 공연인 '직진 라이브 투어 in ZEPP'에서 이런 그의 모습은 터닝포인트를 맞았는데, 2000석 이하의 소극장에서 전곡 밴드 연주를 앞세워 진행된 이 긴 투어에서 그는 팬들과 관객들에게 좀 더 솔직하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노래했다. 관련기사 장근석은 객석에 유창한 일본어로 허심탄회한 이야기와 농담을 던지며 흡사 모노드라마 같은 장면들을 연출해 냈는데 15분 여에 달하는 도쿄 젭 공연의 엔딩곡 "Like a Movie"에서 밴드와 주거니 받거니 하며 노래하는 모습은 이 공연의 백미. 이 소극장 공연은 2015년 하반기 서울, 도쿄, 상하이에서 진행된 라이브 시리즈 '장근석 라이브 (Jang Keun Suk Live in Seoul/Shanghai/Osaka/Tokyo)'로 이어졌다.
데뷔 25년을 맞은 배우답게 무대에서 노래에 실어내는 감성과 표현력이 꽤 훌륭할 뿐 아니라, 노래를 자신만의 것으로 체화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가수로 트레이닝을 받지 않았음에도, 두 시간이 넘는 대형 무대에서 20여 곡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고 기타를 연주하면서, 진행자나 게스트 없이 그 시간을 모두 채운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무대와 라이브에서 오는 긴장감을 조절하는 데 능하며, 라이브와 퍼포먼스 그리고 토크를 넘나드는 매끄러운 스테이지 전환 등은 대중들과 팬들이 그의 공연을 다시 찾게 하는 이유.
대형 규모의 '크리쇼'와 소극장 라이브 공연 그리고 일렉/힙합 프로젝트 그룹 TEAM H 공연을 오가는 그의 무대의 큰 특징은, 노래를 통해 자신의 삶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풀어내는 데 있다. 이는 비단 장근석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 및 공연 기획에 참여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노래를 통해 배우와 가수 그리고 한류 스타라는 세 가지, 같고도 다른 영역을 넘나드는 그가 선택한 일종의 소통의 통로로 보인다. 그가 힘들었을 때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던 노래들인 Save Me와와 Turn Off의 무대를 보면, 배우이자 가수인 갓 서른의 이 스타가 콘서트라는 형식을 빌어 팬과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주로 세트리스트 중반 부에 위치하는 위 두 곡의 노래를 부를 때 그는 배우도, 가수도 그리고 한류 스타도 아니라 그저 장근석이라는 한 사람으로 보인다.
2016년7월부터 장근석은 팬들이 자신을 보러 올 때의 마음을 사랑하는 이를 만나러 오는 길에 비유한 노래 ‘Darling Darling(8/10 발매, 오리콘 데일리 최고 순위 4위, 위클리 5위, 29,843장 판매)’과 끝나지 않는 여름처럼 영원한 사랑을 노래한 ‘Endless Summer(9/14 발매, 오리콘 데일리 최고 순위위, 위클리 3위, 23,976장 판매)’, ‘TEAM H‘의 네 번째 정규앨범 ’Monologue(10/12일 발매, 오리콘 데일리 최고 순위 2위, 위클리 3위, 19,169장 판매)‘, 싱글'안고 싶어,ボクノネガイゴト)(12/14 발매, 오리콘 데일리 최고 순위 2위, 위클리 2위)’까지 일본에서 총 4장의 음반을 발매, 총 105,882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또한 음반 발매에 맞추어 동경과 오사카에서 '한 여름밤의 음악회'라는 주제로 밴드와 스트링 무대로 꾸며진 Endless Summer 공연을 하고, 2016년 10월 TEAM H 4번째 정규 음반 Monologue 발매 및 오사카와 요코하마에서 TEAM H Party를 마친 후, 12월 15-16일 도쿄 요요기 국립 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2016년 일본 투어 Endless Summer에서 장근석은 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하나 던졌다. 한국에서 드라마 <대박>을 잘 마치고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한/일 양국의 8명의 멤버로 구성된 스트링팀을 소개하며 출연했던 드라마 OST 그리고 아끼는 발라드 넘버들을 불렀던 것. 배우이자 가수, 그리고 한국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투영한 무대로 평가된다. 제작발표회나 인터뷰에서 간간히 드러나듯 장근석은 그의 뿌리가 한국에 있음을 종종 이야기하곤 한다. 일본에서의 인기가 올라갈수록 일본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비판에 대한 대답이라기보다는,해외 인기를 얻기 전에도년간 계속해온 연예 활동의 근간이 한국에 있음을 본인이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한류에 기댄 기획보다는 자신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의 모습은, '한류 스타' 장근석의 인기가 한류라는 흐름에 편승하는 모습이라기보다는, 그 속에서 자신이 직접 길을 내고 걸어갔던 지난 활동들과 오버랩된다. 한류의 정점에 서봤고, 최근의 활동을 통해서 잠시 사그라들었던 한류의 한 축을 다시 끌어가고 있는 장근석이라는 아이콘의 무게와 의미는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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